본문 바로가기
경영학

기업이란

by 뇽tip 2024. 3. 31.

기업은 경영학의 관심대상이자 연구대상이다. 일반적으로 경영학에서의 기업은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기본적 단위이며,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 및 판매하는 조직시스템으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들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기업은 생산 및 영리 경제의 단위이다. 물론 공기업과 같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경영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업은 투입보다 많은 산출을 통하여 이윤을 실현하려는 생산 및 영리경제의 단위이다. 둘째, 기업은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개별경제의 주체이다. 국민 또는 국가 경제의 주체는 가계와 기업. 정부의 세 가지 개별경제 주체로 크게 나뉠 수 있다. 이때, 가계는 순수 소비경제 단위로서 욕망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기업은 생산경제 단위로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 그리고 정부는 공적 소비경제 단위로서 공공복리 및 수지균형을 추구한다. 이들 경제주체는 상호 간의 분업과 교환 등을 통해 국민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기업은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지만, 기본
적으로 출자. 경영., 그리고 지배의 3가지 요소에 의해 분류해 불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은 먼저 누가 출자하느냐에 따라 크게 사기업과 공기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사기업은 개인이 출자한 기업으로 영리추구가 주 목적인 반면, 공기업은 공익을 목적으로 국가나 공공기관이 출자한다. 사기업은 다시 출자자 수에 따라 단독기업과 공동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공동사기업은 인적 공동기업과 자본적(다수) 공동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늘날 기업의 형태는 개인 또는 단독기업의 형태에서 점차 소수공동기업이나 다수 공동기업의 형태로 발전해 가고 있다. 개인 또는 단독기업은 출자 및 경영, 지배가 개인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기업을 말한다. 따라서 출자자는 모든 이익이나 손실에 대하여 단독으로 책임진다. 오늘날 소규모의 소매상이나 영세한 공장들이 이에 해당하며 주로 가업이나 생업의 형태로 나타난다. 합명회사는 2인 이상의 연대무한책임 사원으로 구성되며, 출자지분을 양도하려면 다른 모든 사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합명회사는 단독기업과 비교하면 자본조달이 쉽고 경영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원 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의사 결정이 늦어지거나 의사 결정을 못 할 수도 있다. 합자회사는 2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과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 이때, 무한책임사원은 직접 영에 참여하지만, 유한책임사원은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자신이 출자한 법 위 내에서만 유한책임을 진다. 합자회사는 유한책임사원을 모집할 수 있기 문에 합명회사보다는 자본조달이 쉽지만 유한책임사원의 지분양도라고 하더라도 무한책임사원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자본의 교환성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유한회사는 50인 이하의 유한책임사원으로만 구성된다. 유한회사의 사원은 의결권 등에서는 주식회사와 유사하지만, 사원 수의 제약으로 주식회사보다는 자본규모가 작고 출자지분의 양도도 사원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의 제약을 받는다. 소수의 사원과 소액의 자본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에 적당한 기업형태이다. 익명조합은 2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과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는 합자회사와 유사한 형태이나, 유한책임사원이 익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외관상 익명조합은 단독기업이나 합명회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익명의 유한책임사원이라 하더라도 자기의 이름을 그 기업에 사용하도록 허락한 경우에는 무한책임사원과 같은 책임을 부담한다. 민법상의 조합은 2인 이상이 공동출자와  공동경영을 약정하는 것만으로도 그 효력이 발생하는 기업형태이다. 주식회사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업형태하고 할 수 있다. 주식회사는 모두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는 자본적 공동기업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째, 주식회사는 자본을 모두 증권화하고 있다. 주식회사는 이러한 자본의 증권화 제도를 통해 거액의 자본을 장기간 사용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요구와 소액의 자본을 투자하되 필요하면 언제든지 회수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의 이율배반적인 요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둘째, 주식회사의 사원은 자신의 투자액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진다. 따라서 투자자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만 휴지가 되는 손실을 본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부담을 감소시켜 누구나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며 개인재산과 회사재산을 분명히 구별해주는 구실을 한다. 셋째, 주식회사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될 수 있다. 출자자 수가 많아지고 주식분산이 고도화될수록 투자자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주가상승차익이나 배당과 같은 자본이득에만 관심을 두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경영에도 고도의 기술과 능력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기업들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재벌이라는 특수한 가족경영 기업지배구조 때문에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기업이 존재하기는 하나 최근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영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영통제의 의의 및 유형  (0) 2024.04.13
시장 파악을 위한 마케팅적 사고  (0) 2024.04.01
경영자의 역할과 기술  (0) 2024.03.31
기업의 집중  (0) 2024.03.31
경영학의 이해  (0) 2024.03.30